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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대치타워 사무실 인테리어 전략 — 편심코어 무주 평면, IT·게임사가 주목해야 할 이유

2026.08.13

KT&G 대치타워, 어떤 건물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KT&G 대치타워는 '통짜 무주 평면'이라는 뚜렷한 강점을 가진 건물이며, 이 강점을 가장 잘 쓸 수 있는 입주사는 대규모 오픈 워크존이 필요한 IT·게임·개발 조직입니다. 드로잉은 최근 한 게임사의 사옥 이전 프로젝트를 검토하면서 이 건물을 인테리어 관점에서 깊이 분석할 기회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확인한 실전 포인트를 이 글에 담았습니다.

KT&G 대치타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테헤란로98길 8에 위치한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입니다. 2011년 준공된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연면적은 약 20,653㎡이며, 2호선 삼성역에서 도보 2~3분 거리의 테헤란로 이면에 자리합니다. 유리 커튼월 외관에 기준층은 임대면적 약 490평, 전용면적 약 250~270평(전용률 52~55% 수준)으로, 한 층을 통으로 쓰기에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조직 규모가 있는 기업이 층 단위로 임차하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이 건물의 인테리어적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편심코어 구조기둥 없는 업무 홀. 이 두 가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부터 공간·설비·디자인 세 가지 관점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공간 관점: 편심코어 무주 평면, 어떻게 써야 할까?

편심코어는 센터코어와 무엇이 다른가?

편심코어는 엘리베이터·계단·화장실 등 코어 시설을 평면의 한쪽에 몰아넣는 방식입니다. 파르나스타워 같은 센터코어 건물이 코어를 중심으로 'ㅁ'자 순환 동선을 만든다면, 편심코어인 KT&G 대치타워는 코어를 제외한 나머지 전체가 하나의 통짜 무주 홀로 나옵니다.

인테리어 관점에서 이 차이는 결정적입니다. 센터코어 평면은 코어를 도는 동선 설계가 관건이지만, 편심코어 평면은 조닝의 자유도가 극대화됩니다. 250평 안팎의 전용 공간에 기둥 하나 없이 워크스테이션을 원하는 밀도와 방향으로 배열할 수 있고, 조직 개편이 잦은 회사라면 레이아웃 변경 비용도 크게 줄어듭니다.

특히 게임·IT 기업처럼 프로젝트 단위로 팀이 뭉쳤다 흩어지는 조직에게 이 유연성은 임차 조건만큼 중요한 자산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검토한 게임사 이전 프로젝트에서도 발주처의 첫 번째 요구는 "기본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하되 설계사의 개선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평면이 유연한 건물일수록 설계 제안의 폭이 넓어지고, 그만큼 입주사가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대표실·회의실·워크존 배치의 원칙은?

편심코어 평면에서는 코어 벽면이 '등'이고 커튼월 창면이 '얼굴'입니다. 배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픈 워크존은 창면을 따라 배치해 자연광을 최대한 확보합니다. 무주 구조라 워크스테이션 모듈이 기둥에 끊기지 않으므로, 팀 단위 아일랜드 배치도 열 맞춤 배치도 모두 가능합니다.

  • 회의실·폰부스·포커스룸은 코어 벽면을 따라 붙입니다. 하루 점유 시간이 짧은 실들이 창측 자연광을 점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 대표실·임원존은 코어 반대편 코너, 출입 동선에서 가장 먼 조용한 구간에 배치합니다. 다만 이 건물처럼 기준층이 250평 안팎인 경우, 대표실을 과하게 키우기보다 임원회의실과 겸용하는 컴팩트한 구성이 공간 효율상 유리합니다.

  • 라운지·탕비실은 급배수 배관이 있는 코어 인접 구역을 기준으로 잡되, 좌석 공간은 창측으로 확장하는 절충안이 현실적입니다.

복수 층 임차 시 층간 기능 분리는 어떻게?

기준층 전용면적이 250평 안팎이므로, 인원이 많은 기업은 2개 층 이상을 임차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층별 기능 정의입니다. 저희가 검토한 사례에서는 한 층을 전체 사용, 다른 층을 일부 사용하는 구성이었는데, 이런 경우의 원칙은 명확합니다.

전체 사용 층에 회사의 '얼굴'(리셉션, 로고월, 라운지, 주요 회의실)을 집중시키고, 일부 사용 층은 연구소·개발실처럼 독립성과 보안이 필요한 기능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일부 사용 층은 같은 층에 타 입주사가 있으므로 출입 구획용 도어와 보안 라인 설계가 필수이며, 상시 개방 운영을 고려한 구조로 계획해야 실사용에서 불편이 없습니다. 층간에는 사내 네트워크용 광케이블(10G급 이상) 포설을 인테리어 공사 단계에서 함께 반영해야 하며, 이는 준공 후 별도 공사로 하면 비용과 번거로움이 배가되는 항목입니다.


설비 관점: 개별 냉난방과 전력, 무엇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까?

천정형 4way 공조, 신규 설비 추가 시 주의점

KT&G 대치타워는 천정형 개별 냉난방(4way 카세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입주사 입장에서 개별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인테리어 공사에서 냉난방을 보강할 때는 반드시 기존 건물 공조와의 간섭을 피해 이격 배치해야 합니다. 기존 4way 토출 기류와 신규 설비의 기류가 부딪히면 특정 구역만 춥거나 더운 문제가 생깁니다.

실무 기준으로는 사무공간은 4way, 회의실은 1way 방식이 적합하며, 회의실에는 실내 개별 컨트롤러를 설치해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크스테이션 직상부에 토출구가 오는 자리에는 바람막이(윈드바이저)를 기본 반영해야 "에어컨 바람 때문에 자리를 못 쓰겠다"는 준공 후 민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신규 실외기는 건물 옥상에 설치하게 되므로, 배관 경로와 옥상 설치 승인을 관리사무소와 사전 협의하는 일정도 공정표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IT·게임사라면 전력 증설이 사실상 필수

이 건물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설비 조건은 층별 기본 제공 전력입니다. 층에 따라 기본 제공 전력이 40~55kW 수준으로, 일반 사무 용도로는 충분하지만 서버실을 운영하는 IT·게임 기업에게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형 프라임 빌딩에 입주한 개발 조직의 경우 서버실 증설분과 냉난방을 포함해 300kW 이상을 계약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습니다.

전력 증설 시 핵심 검토 사항은 인입 경로 설계입니다. 지하 전기실에서 해당 층 EPS실까지 단일 라인으로 인입한 뒤 차단기로 오피스용/서버실용을 분기할 것인지, 처음부터 이중 라인으로 인입할 것인지는 배관 조건과 비용을 따져 결정해야 합니다. 서버실이 있는 층과 사무 층이 다를 경우 층간 전력·통신 라인 설계까지 겹치므로, 이 부분은 인테리어 업체가 전기 설계와 함께 초기 단계에서 확정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서버실 벽체는 인접 사무공간으로의 소음 전달을 막기 위해 이중 벽체 구성을 권장합니다.

저층부 채광, 조명으로 어떻게 보완할까?

테헤란로 이면 입지 특성상, 저층부는 인접 건물의 영향으로 고층부 대비 채광이 제한적입니다. 저층 임차를 검토한다면 조명 계획을 '기본 조도 확보' 수준이 아니라 채광 보완 설계로 접근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전반 조명의 조도 기준(lux)을 고층부보다 상향하고, 색온도를 주광색 계열로 맞춰 자연광 부족을 상쇄하며, 벽면·천장 간접조명으로 공간의 밝기 '체감'을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발주처에 조명 계획을 제안할 때는 구역별 목표 조도를 수치로 제시하는 것이 신뢰를 얻는 방법이고, 실제로 최근 프로젝트에서도 발주처가 lux 기준 명시를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디자인 관점: 게임사·IT기업의 공간 브랜딩, 이 건물에서 어떻게 풀까?

브랜드 연출 — 로고월과 LED의 활용

무주 평면은 시선이 길게 뻗기 때문에, 진입부 로고월의 임팩트가 공간 전체의 첫인상을 결정합니다. 게임사라면 기존 사옥에서 쓰던 LED 월을 이설·재활용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이때 놓치기 쉬운 것이 컨트롤 장비의 설치 위치와 배선, 그리고 로고월 상부 벽체를 천장까지 연장해 내부 구조가 노출되지 않도록 마감하는 디테일입니다. LED 영상 송출용 장비를 수납장 내부에 상시 가동 상태로 보관하려면 발열 배기와 LAN 연결까지 설계 단계에서 반영되어야 합니다.

라운지 — '쉬는 공간'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표현

개발 조직의 라운지는 복지 공간이면서 동시에 비공식 협업이 일어나는 제2의 회의 공간입니다. 카페형 구성(바 테이블, 커피 스테이션, 간식 존)에 6인 안팎의 캐주얼 회의실을 라운지 안에 포함시키는 배치가 최근 게임·IT 기업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층별로 라운지 성격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메인 층은 카페형 소셜 라운지로, 개발 층은 2인석 중심의 조용한 리차지 공간으로 구성하면 층간 기능 분리와도 자연스럽게 맞물립니다.

재활용 전략 — 비용 효율과 ESG를 동시에

이전(移轉) 프로젝트에서 기존 가구·AV 장비·집기의 재활용은 이제 예산 절감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 메시지가 됩니다. 책상·의자·수납가구와 회의실 TV·화상회의 시스템은 상태 점검 후 재사용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신규 구매는 라운지 가구처럼 공간의 인상을 좌우하는 항목에 집중하는 것이 투자 효율이 높습니다. 다만 재활용 항목은 이설·재설치 비용과 신규 구매 비용을 항목별로 비교해 판단해야 하며, 이 비교표를 제안서에 담아주는 인테리어 업체가 좋은 파트너입니다.

창호 계획 — 암막 블라인드까지

커튼월 건물의 기본 블라인드는 채광 조절용이지, 영상 시청이나 프레젠테이션용이 아닙니다. 모니터 작업 비중이 높고 회의실에서 영상 리뷰가 잦은 조직이라면 기본 블라인드 외에 암막 블라인드를 창가 측에 추가 설치하는 것을 처음부터 반영하세요. 준공 후 추가하면 커튼박스 마감을 다시 뜯는 일이 생깁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KT&G 대치타워 기준층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준층은 임대면적 약 490평, 전용면적 약 250~270평이며 전용률은 52~55% 수준입니다. 편심코어 구조라 전용부가 기둥 없는 통짜 평면으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Q2. 편심코어 건물과 센터코어 건물, 인테리어 접근이 어떻게 다른가요? 센터코어(예: 파르나스타워)는 코어를 도는 순환 동선 설계가 핵심이고, 편심코어(KT&G 대치타워)는 통짜 무주 홀의 조닝 자유도를 살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같은 강남권역이라도 건물 구조에 따라 설계 문법이 달라집니다.

Q3. 서버실을 운영하는 회사인데 이 건물에 입주할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전력 증설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층별 기본 제공 전력이 40~55kW 수준이므로, 서버 부하를 산정해 지하 전기실에서 EPS실까지의 인입 방식(단일 인입 후 분기 vs 이중 라인)을 초기에 확정해야 합니다. 이 검토가 늦어지면 전체 공정이 밀립니다.

Q4. 저층부 임차 시 채광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테헤란로 이면 저층부는 인접 건물 영향으로 채광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구역별 목표 조도(lux)를 상향 설정하고 주광색 전반 조명과 간접조명을 조합하는 채광 보완 설계로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Q5. 이전 프로젝트에서 기존 가구와 장비는 얼마나 재활용할 수 있나요? 책상·의자·수납가구, 회의실 TV·화상회의 시스템, 회의실 예약 태블릿까지 대부분 재활용 가능합니다. 다만 이설 비용과 신규 구매 비용의 항목별 비교가 선행되어야 하며, 드로잉은 제안 단계에서 이 비교표를 함께 제공합니다.


드로잉의 결론

KT&G 대치타워는 삼성역 도보권이라는 입지에, 편심코어 무주 평면이라는 인테리어 친화적 구조를 갖춘 건물입니다. 다만 이 건물의 진짜 가치는 도면만 봐서는 절반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층별 전력 조건, 기존 공조와의 간섭, 저층부 채광, 복수 층 임차 시 층간 인프라 — 이런 항목들은 임차 계약 전에 인테리어 관점의 검토가 들어가야 비용과 일정의 함정을 피할 수 있습니다.

드로잉은 실제 이 건물의 이전 프로젝트 제안을 수행한 경험과 강남권역 빌딩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차 검토 단계부터 설계·시공·입주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제안드립니다. KT&G 대치타워 입주를 검토 중이시라면, 평면 분석부터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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